
NH농협은행이 의정부역금융센터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바로 옆 건물의 주차타워가 기울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시공사인 농협네트웍스는 “우리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협네트웍스 E&C시설본부장은 8월25일 “의정부역금융센터 기존 건물은 지하가 없어 안전흙막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며 “나이키빌딩 건물주 요구에 따라 신축공사 터파기 전 주차타워 기초하부 보강공사를 했고, 흙막이공사(CIP)를 할 때는 일반적으로 1열만 설치함에도 안전강화 차원에서 2열로 추가 보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차타워 안전성 진단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맡긴 결과 벽체 균열 등 건물에 이상이 없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며 “이외에 콘크리트 바닥과 나무 고사는 민원 관리 차원에서 보수해주겠다고 했으나 건물주가 ‘소송할 수도 있으니 손대지 말라’는 입장이어서 오히려 보수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