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사(특별대책지역과)는 오는 17일부터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1975년부터 촬영해 온 항공사진을 주민들에게 유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11월5일 '경기도 지리정보체계의 구축 및 활용 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 공포되어 보안 관련 규정상 공개등급으로 분류된 항공사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2청사는 지난 1975년부터 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서 1~2년 간격으로 항공사진을 촬영하여 왔지만 항공사진 제공 관련 규정이 없어 공개를 하지 않았다.

경기도에서는 2006년부터 항공사진 및 필름의 영구적 관리와 판독업무의 고도화를 위해 DB구축 및 판독시스템 구축사업을 시행하여 우선적으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2청에서 먼저 제공업무를 실시하게 되었다.

경기남부지역은 2009년 6월 항공사진 DB구축 및 시스템 구축사업완료 후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사진은 누구나가 제공신청 가능하며, 제공신청 절차 및 수수료는 아래와 같다.

2청 관계자는 "항공사진이 제공될 경우 과세, 건축물(토지) 보상, 각종 소송 등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재산권 행사를 위한 증빙서류 준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이외에 "학술연구, 개발계획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