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은 지난 18일 인근 지역 기관장 및 주민들과 자매결연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사단 창설 5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주부시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들과 지역주민들, 자매결연단체인 (주)CJ와 서울시설공단, 삼천리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사단 창설의 의의와 부대의 발전사를 되돌아보며 무적태풍부대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다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28사단은 올해로 건군 60주년이 되는 해에 부대창설 55년을 맞이하였을 뿐만 아니라 상시 경계태세 완비와 대국민 신뢰증진에 앞장서고 기여한 공로로 11번째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여 사단의 명예와 전통을 더욱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8사단은 6․25전쟁 직후인 1953년 11월 18일 논산에서 창설이후 현재까지 43년간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결과, 총 44회에 걸친  대간첩 작전을 통해 적 63명을 사살하고 8명을 생포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운 바 있으며,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비롯한 대국민 안보프로그램인  “무적태풍 안보투어”를 실시하는 등 인근지역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사단의 브랜드가치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가고 있다.

또한, 사단은 최근에 “비록 죽을지언정 패하지 않는다”는 “수사불패(雖死不敗)의 부대 정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사단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정신과 자세를 가다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단장 박종선 소장은(육사#34)은 기념식에서 “부대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준  선배전우들과 지역주민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평화를 수호하고 통일을 견인하는 최정예사단이 되기 위한 또 다른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자”고 전했다.

이날 창설기념일에는 육군 최초로 민․군 합작으로 만든 체육관의 개장식도 함께 열려 더욱 그 의미를 깊게 했다. 양주시가 지원하고 사단이 협력하여 개관한  “민․군 실내체육관”의 개관은 민․군의 신뢰의 깊이를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주민들과 장병들이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 창설 55주년 기념행사와 체육관 개장식에 참석한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민․군 실내체육관’ 개관이 지역주민들과 군 장병들의 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부대 창설 55주년 기념일에 체육관이 문을 열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