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4일 발표한 교원대학교 주최 '제5회 전국 인성교육논술대회'에서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윤수)가 최다수상(고등부 동상 25명 중 6명)의 성과를 거두었다.

수상자는 1학년 권성현 학생, 이수진 학생, 2학년 고다영 학생, 나현우 학생, 강가애 학생, 백정현 학생이다.

비록 대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전국대회에서 6명이나 수상한 것에 대해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는 교내 논술 수업 및 논술동아리 운영의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는 외국어교육뿐만이 아니라 논술 및 토론 교육에도 두각을 드러내어 경기도 토론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창의적재량학습시간을 이용해 일주일에 2시간씩 논술 수업을 하고 있다.

지식채널e와 시사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주제 강의 후,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각자 논술노트에 쓰고 토론을 한다. 그 후 논술노트에 개요와 논술문을 써서 제출하면 교사가 개요첨삭을 하고 학생상호간 논술문첨삭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1학년 이양은 “사실 논술수업은 성적에 반영되지 않아 부담 없이 들어왔다. 그런데 수업시간에 꾸준히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논술문을 써 보는 연습을 하니 확실히 처음보다 생각이 깊어진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에는 논술동아리가 있어 4~5명이 한 그룹이 되어 매주 토론하고 기출문제로 논술문을 직접 작성한 후 상호 첨삭 및 지도교사의 첨삭을 받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수상자 중 2학년 고다영 학생(think tank팀), 나현우 학생(이루리팀)도 논술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경기도 토론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한 2학년 나군은 “바쁜 학교일정 중에서도 꾸준히 논술동아리 활동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논술은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꾸준히 써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논술동아리 활동을 한 덕분에 혼자 할 때보다 성실하게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동아리 활동을 했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토론과 상호첨삭이 다각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준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