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구간별 소통정보 제공으로 평균시간 알려줘
43만개 수도권 건물정보로 검색도 한층 편리하게


“퇴근시간인데 버스 타고 가면 목적지까지 몇 분이나 걸릴까?”
버스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해봤던 궁금증이 이제 시원하게 해소된다.

경기도가 버스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서비스(www.gbis.go.kr)를 통해 버스 정류소간 걸리는 시간을 알려주는 ‘구간소통정보코너’를 신설하여 11월2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이용,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버스 정류소간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43만개에 달하는 버스 정류장 연계 ‘건물명’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해 버스정류소 명칭을 정확히 알지 못해도 노선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이젠 관공서, 은행, 백화점, 빌딩, 상가건물, 아파트 등 가고자하는 지역의 대표 건물명으로 버스노선 및 다양한 버스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최신 전자지도를 적용해 행정구역 내를 운행하는 버스노선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별 검색 기능’도 개선했다.

이밖에도 버스 출발 시간표, 노선 관련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고, 가로변 정류소와 중앙차로 정류소를 구분 표시하여 정류소 위치를 보다 정확히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올 12월부터 추진하는 ‘수도권 버스정보연계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도와 서울, 인천을 오가는 시내버스에 대해서도 도착정보가 제공돼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한 단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휴대폰 및 ARS서비스를 더욱 간편하고 편리하게 개선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버스정보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도민 의견을 반영해 함께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경기도버스정보서비스는 ‘휴대폰 모바일서비스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용건수는 약 월 200만건으로 2위(월 50만여건)의 4배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버스정보분야에서도 검색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버스정보서비스는 지난 9월 좌석버스의 수도권 통합요금 환승할인제 확대시행과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해 대중교통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욱 인기 있는 홈페이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