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0월27일 경기도가 주최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 공모사업에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모두가 공정한 세상, 추동 무장애 행복길 조성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정책공모는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600억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핵심 가치인 공정·평화·복지 실현을 주제로 대규모 사업과 일반사업 2개 분야로 나눠 추진됐다.

의정부시는 일반사업 분야 사업을 신청, 전국 최초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한 추동근린공원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추동 무장애 행복길 조성사업’을 제안하고 황범순 부시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추동근린공원은 의정부시 신곡동과 송산동에 위치한 26만9천평의 산지형 공원으로 다양한 공원시설과 수려한 자연환경이 있으나,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부족해 사회적 약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마음껏 공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6.68㎞의 장애가 없는 길을 조성하여 공공복지를 실현하고, 모든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

1단계 ‘공감의 길’, 2단계 ‘공정의 길’, 3단계 ‘복지의 길’ 등 총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1단계에는 ▲도시와 숲을 잇는 테마 숲길 및 공감 광장 조성, 보행약자 전용시설(안내 및 전동휠체어 충전시설), 테마문화시설(포토존, 전망대, 건강 및 명상 쉼터)이 들어선다.

2단계는 ▲다채로운 초점 경관과 활동을 담는 테마문화공간(나눔숲 도서관, 천문대 하늘숲길)을, 3단계는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테마숲길(단풍데크길, 소나무숲길)과 각종 편익시설(야생화원, 풍욕장, 피크닉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정책공모에서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을 확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