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 설치추진사항을 말하라”

양주시의회는 21~27일 본회의장에서 제144회 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21일, 24~25일 세 차례에 걸쳐 양주시에 시정질문을 펼쳤다. 시정질문은 21일 정창범, 원대식 의원, 24일 김완수, 이종호, 장재훈 의원, 25일 이항원, 박재일 의원 순으로 진행됐다. 전체적인 답변은 임충빈 시장이 손수 맡았다. 시정질문 및 답변을 3회에 걸쳐 정리한다.

▲ 임충빈시장(왼쪽)과 정창법의원(오른쪽)

양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정창범 의원(백석읍)편

-아파트 건설완공 및 입주시기에 맞춰진 각종 도로시설 준공이 지연되어 입주민들의 불편이 급증하고 있다. 지연사유와 대책이 뭔가.
=(임충빈 시장) 현재 시도정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로개설 및 확 · 포장 사업은 24개노선 68.4km로 총사업비 3천531억원 중 2005년도까지 587억원이 투입되었으며 향후 2천94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옥정, 광석 택지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대책 개선 사업비로 부담하여 시행하는 방안을 경기도 및 택지개발 사업시행자와 검토하고 있다. 이와 병행하여 도비 지원 건의 등 사업비 확보에 적극 대처하여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

-각종 건설공사시 설계변경이 빈번해 공사기간이 연장되고 사업비가 증액되는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설계변경 현황과 감소대책은 뭔가.
=올해 9월까지 설계변경된 공사는 38건에 265억원 규모이며, 증액은 51억원이다. 앞으로는 최초 설계과정에서부터 철저한 현장조사, 다수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설계변경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

-예산집행이 연말에 집중돼 불필요한 곳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방지대책이 뭐냐.
=세출예산의 절감 및 불용액 최소화를 위해 경상예산 일부 비목에 대해 5~10%의 예산 배정을 유보하고, 월별 · 분기별 예산배정 및 지출 계획을 수립하여 예산이 적기에 계획적으로 집행되도록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사업예산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1억원 이상, 물품구매 및 용역 3천만원 이상 사업 250건 1천812억원을 조기집행 추진 대상 사업으로 결정하고, 월별로 집행실적을 점검, 세출예산 집행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이월사업 축소를 위하여 이월 사유가 타당하지 않을시 추경을 통하여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하여 예산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2004년의 경우 15건 77억원을 삭감 조정한 바와 같이 연말에 불용액 과다 발생으로 세출예산이 무리하게 지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내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자연사박물관 설치 추진사항을 말하라.
=장흥면 일원에 부지 16,500㎡, 건물 8,580㎡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2005년 1월 입지타당성 검토 및 개발 기본방향 용역계약을 체결하여 2005년 8월 7개 후보지에 대한 입지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한 바 있다. 2005년 2월에는 양주시와 은암자연사박물관이 건립협약을 체결했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임을 감안하여 경기도지사와 2차례의 면담을 통해    도립화 추진을 건의한 바 있고, 현재 실무선에서 검토중에 있다.

-백석, 은현, 남면, 광적, 장흥지역이 회천, 양주지역보다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낙후되어 있다. 지역균형 발전계획은 있는가. 또 경원선 전철과 연결되는 환승 교통체계 및 서울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노선버스 확대방안은 있는가.
=우리시는 지리적 여건과 광역교통망에 따라 동서간 격차가 있어 온 게 사실이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남 · 서부권역의 장래 인구지표를 상향 조정하여 중장기계획에 반영하고, 동서간 관통도로 개설을 통하여 양개 권역이 공동 번영해 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아울러 균형발전을 위하여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송추IC 조기 개통, 국지도 39호선(송추~동두천) 확·포장 조기 착수, 오산체육공원, 광적 생활체육공원, 백석 꿈나무도서관 건립 등 여러가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향후에는 부곡~복지간 도로, 가납~용암간 도로, 홍죽지구 외투기업단지, 남면산업단지 조성, 장흥권 관광지 개발사업과 함께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새로운 서부권 개발촉진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겠다.
 향후, 경원선전철 개통과 동시에 의정부 북부역이 아닌 우리시 관내역을 연계하는 버스노선을 점차적으로 개설하여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부권에서 환승하지 않고 의정부를 거쳐 서울까지 운행하는 노선은 2개 노선(6번, 133번)이 있으나, 타 시도를 경유하는 노선은 시도간 협의사항으로서 경기도에 건의하여 노선이 신설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