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집결지 수송차량에 탑승하는 예비군.
경기북부병무지청(지청장 민선기)은 2021년도 병력동원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하여 10월12일부터 30일까지 중간집결지 및 수송로 현장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등 27개소의 병력 중간집결지와 강원 철원 및 경기 연천 등에 소재한 훈련부대까지의 주요 차량이동 수송로 20개소이다.
이번 점검은 공공단체 및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사용하는 중간집결지의 계속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어 이루어졌다.
중간집결지는 다수의 병력수송차량이 대기하다 이동하므로 주차 공간, 진출입로, 회차 공간, 수용 규모 등을 면밀히 확인하였으며, 예비군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하여 대중교통 연계성 및 이동경로 등을 점검하였다.
또한, 보건소 등 감염병 의료시설과의 이동거리 파악 및 감염병 의심증상자 격리 공간 확인 등 집결지 방역 관련 사항도 함께 점검하여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병력수송차량이 중간집결지에서 출발하여 훈련부대까지 이동하는 수송로 점검도 이루어졌는데, 이동구간 도로 변경사항 및 주변 신설도로와 터널·교량 등을 파악하여 위험요소를 없애고 안전한 병력수송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였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이번 점검결과 확인된 교통 불편지역 및 입영여건 등을 2021년도 병력동원훈련 수송계획에 반영하고, 향후 수송차량사고 예방을 위해 수송업체와 군부대가 참여하는 ‘위기대응 절차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경기북부지역 동원훈련 집단수송 인원은 2018년 6,186명, 2019년은 6,752명이었으며, 2020년은 약 6,878명 수송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실제 동원훈련은 미실시 되고 훈련대상자 전부 이수처리되었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병력동원 수송시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민간의료시설 및 군병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2021년도 동원훈련 참가 예비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