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종합병원도, 가격이 부담스러운 한의원도 아니지만, 이제 보건소에서도 양방은 물론 한방까지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다.

시 보건소는 한방건강증진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로 선정된 ‘거점(Hub)보건소’로서 적극적으로 한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고유의 한의학을 바탕으로 운동치료, 식이요법 등을 접목시킨 다양한 한방치료서비스를 통해 주민의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체지방률 40% 이상 고도비만자를 관리대상으로 하는 '한방비만클리닉'은 이침, 한약, 한방차 등 한방진료를 기본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접목시킨 ‘한방비만관리 시스템’으로서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을 해소, 비만이 야기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체질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방중풍예방교실'은 한의학 교육, 기체조, 만보걷기, 사상체질 등의 포괄적인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하여 중풍을 예방하는 치료법으로 운동을 병행하여, 유연성, 평형성 향상 등 체력증진 효과와 혈압, 혈당 등 질환이 호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동작, 호흡, 의념이 어우러지는 명상법을 가르쳐주는 '한방기공체조교실'을 이용하면 한방을 이용하여 현대인의 커다란 고민거리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시 보건소는 환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한방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관내 방문보건 대상자, 장애인, 독거노인, 영세시설 등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 인구 및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방가정방문'사업을 시행, 한의사가 직접 방문하여 침, 뜸, 부황 등 한방진료서비스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본인의 사상체질을 진단하고 체질에 맞는 바른 양생법을 알려주는 '사상체질교실' ▲2~6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경혈자극을 이용한 마사지와 이유식교육을 실시하는 '한방육아교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호흡법과 함께 정신수련을 강조한 타이치운동을 지도해 주는 '한방관절염 타이치운동교실' 등 한방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