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관내 택시회사인 양주상운과 한영택시가 법으로 규정된 전액관리제를 위반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 경기북부본부, 민주노총 경기북부지구협의회, 민주노동당 양주시위원회는 12월11일 오후 3시 양주시청 앞에서 ‘양주상운·한영택시 투쟁승리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24시간 격일제 13일 만근에 월 312시간의 살인적인 중노동 결과가 월급 10원이라면 믿을 수 있겠냐”며 “전액관리제를 위반한 업주를 양주시와 임충빈 시장이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양주시와 임충빈 시장은 지난 10월17일 ‘해결 약속’을 전혀 이행하지 않는 파렴치함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는 최소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악덕 사업주와 그들을 비호하는 세력을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적 규정인 전액관리제를 노조가 시행한 것에 대한 대가가 부당해고, 부당징계, 부당전직 등 온갖 탄압과 노조말살 획책이라면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겠다”며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양주시청은 전액관리제 위반하는 업주를 즉각 처벌하라’ ‘택시노동자도 사람이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임충빈 시장은 차라리 우리를 죽여라’ ‘단결투쟁 생활임금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양주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