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올 해 처음 시행하고 있는「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이하 ‘총량제’)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8년 총량제 적용대상은 질소산화물 30톤, 황산화물 20톤 이상을 배출하는 대기 1종 사업장으로 도내 74개 업소였다.

경기도는 총량제 적용대상 사업장에서 ‘08년 1월부터 10월까지 배출한 오염물질량을 분석한 결과 질소산화물은 당초 배출 목표인 43,298톤보다 크게 낮은  11,065톤을, 황산화물 13,943톤보다 낮은 3,334톤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나 75%의 큰 저감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총량제는 사업장에 연도별로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양을 할당하고 사업장으로 하여금 할당량 이내로 오염물질을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기존 농도규제에서는 관리가 어려웠던 배출총량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가도록 하는 자율적이고 선진적인 대기정책이다.

도 관계자는 “총량제는 대기오염물질 관리제도를 사후적인 농도규제방식에서 사전예방적인 제도로 전환하는 초석이 되는 제도로 향후 경기도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