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연말연시를 맞아 중서부 전선 최전방 GOP 경계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28사단을 방문하여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였다.

이날은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주요인사 30여명과 이상의 3군사령관 등 군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먼저 28사단 태풍전망대를 방문한 김형오 국회의장은 박종선 사단장으로부터 지형설명과 일반현황보고를 들은 후 철책도보답사를 하며 경계근무 형태와 요령 및 철책경계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철책도보 답사중에는  초소에 들러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는 초병들을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하였다.

김 의장은 이후 전방 대대를 방문하여 동계피복류 등의 군용물품을 견학하고 생활관을 방문하여 실제로 병사들이 생활하는 환경을 둘러보고 병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때 한 병사가 김 의장의 모습을 즉석에서 캐리커쳐한 그림을 선물해 위문 온 사람들의 마음을 오히려 즐겁게 만들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의장은 장병들과 생활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병사식당에서 병사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병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떠나며 김 의장은 “춥고 고된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군복무하고 있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니 참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박종선 사단장은 “국회의장의 방문으로 부대에 더욱 활력이 생긴 것 같다.”며 “힘든 때일수록 ‘비록 죽을지언정 패하지 않는다’는 ‘雖死不敗(수사불패)’의 정신으로 기가 펄펄 살아 넘치는 무적태풍부대의 기상을 국민들에게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