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지난 29일 제1회 골목형상점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적면 가래비중앙로상점가와 남면 신산시장마을상점가 2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1일 다양한 업종이 밀집한 구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양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공포하고 지난 3월 17일까지 관내 상인조직을 대상으로 골목형상점가 신청을 접수했다.

이번 모집에는 광적면 가래비중앙로상인회와 남면 신산시장마을번영회에서 신청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재적인원 12명 위원 중 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골목상점가 신청에 대한 지정 기준 충족 여부, 구역 특성, 상권 규모,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의결을 거쳐 골목형상점가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했다.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기존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만 제공되는 마케팅, 시설개선 현대화 등 각종 정부·기관 지원사업에 신청할 자격이 주어졌으며, 골목형상점가에 속한 점포는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양주시는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경제공동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지역경제 실핏줄인 골목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상점가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 만큼 상인회와 상호 소통하며 다양한 지원방안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