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의장 정덕영)는 4월23일 제329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제출한 ‘양주시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가 2015년부터 도비 포함 8억2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 로컬푸드 지원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필요시 연장 가능하다.

양주시의회는 전날인 4월22일 ‘지방자치법’과 ‘양주시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실태 파악과 진상 규명을 위한 특위(위원장 이희창·간사 김종길, 임재근, 한미령)를 구성했다. 

양주시의회가 승인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에 의하면 조사기간은 특위를 구성한 4월22일부터 5월21일까지 30일간이며, 대상기관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다.

특위 조사 범위는 크게 다섯 가지로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사업에 따른 계획수립의 적합성 ▲추진 경위 및 과정 ▲보조금 교부 집행 및 정산내역 ▲민원 접수 및 처리 결과 ▲기타 행정업무 전반이다.

특위는 농업기술센터에 4월28일까지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1차로 자료를 검토한 뒤 5월7일까지 추가 자료를 받는다. 이어 5월10일 증인 및 참고인 출석을 요구하고 5월18일에는 이들의 증언을 청취하기로 했다.

증인은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담당 과장 등이고, 참고인은 로컬푸드 관련 종사자 및 피해 농업인 등 이해관계자들이다.
  
이희창 위원장은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사업의 총제적 운영 부실 소식을 접한 대다수 시민들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양주시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엄중히 묻고 있다”며 “양주시의회는 실태 파악과 진상 규명을 위해 전반적인 내용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사업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양주시가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