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자 의정부시의원 당선자(비례대표)

의정부시 보육시설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최경자 열린우리당 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최경자 당선자는 자신의 전문성과 행정력을 살려 의정부시 보육환경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국을 주도하는 보육이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욕심을 내어본다.

-당선 소감.
=중앙에서 실망한 부분, 지역에서는 이어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작은 것이 시민들에게는 더 와 닿는다. 작은 것에 소홀하지 않겠다. 여성의원의 역할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보육이다. 의회진출이 전문성과 행정력을 살릴 기회라 생각한다. 의정부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각 후보마다 보육환경 개선에 대한 공약이 있다. 차별화된 구체적인 대안이 있는가.
=보육은 모든 가정의 문제이자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해야 할 몫이기도 하다. 의정부시의 보육현실은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외면하는 지원체계를 분석해 조례에 반영하겠다. 지자체별 보육지원 사례도 세밀하게 비교 검토해 보육환경 지원을 늘리겠다.
미군 공여지를 활용하는 등 교통체험공원 등을 조성해 일부만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닌 고른 혜택이 가는 방안을 연구하겠다. 교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도 필요하다. 보육정보센터도 신설해 보육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게 하겠다.

-보육문제만 신경쓸 수는 없다.
=보육, 교육, 복지는 모두 하나로 연결돼 있다. 예를 들어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소일거리 제공이 있다. 보육시설에서 ‘할머니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등 보육과 연계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내 자녀는 보육과 교육, 내 남편은 경제, 내 어머니 아버지는 노인, 내 이웃이 소외계층이 될 수 있듯 내 전문분야와 경험을 활용해 많은 해결책을 내 놓겠다.

-시의회 진출을 언제부터 결심했는지.
=2000년부터 행정학을 공부했다. 시의원이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보육의 중요성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 준비돼 있지 않으면 얼마나 속상할까 하는 생각에 공부하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도 이번 비례대표 제의를 수락하면서 입당했다.

-‘이것만을 꼭 해내고 싶다’.
=전국을 주도하는 보육이 의정부에서 출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