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미선 의정부시의원 당선자(나선거구)

의정부, 양주, 동두천 세 지역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당선된 빈미선 여성후보(의정부시의원 나선거구). 당선의 기쁨보다 책임감으로 며칠 잠도 못잤다는 빈미선 당선자는 <여성신문> 의정부지사장, 의정부시 지역혁신발전협의회 위원, 부용고등학교 운영위원 등의 활동을 기반으로 ‘나눔의 정치’를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당선 소감.
=개인의 당선보다는 여성대표라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수치적인 현안보다는 주민의 목소리를 함께 들으며 나눔의 정치를 하고 싶다.

-의정부시 최초 여성시의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반면 전문성에 대한 걱정도 있다.
=주민과 함께 하는 정치, 민생정치는 여성의원이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그동안의 사회활동과 경험은 여성, 청소년, 노인, 복지, 교육까지 두루 살필 수 있는 기회였다. 어떤 것이든 맡겨지면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 지금의 정치와는 다른 정치를 하고 싶다.

-주력할 분야는.
=손길이 미치지 않아 소외되고 있는 복지분야에 관심이 많다. 호원동 혼열인들의 문제 등 극히 소수적인 인권을 보호하고 권리를 찾는데 앞장서고 싶다. 공보육 확충과 여성의 재취업을 도울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해 여성의 활동을 충분히 보장하고 싶다. 여성과 관련된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학교별 특성화를 살려 차등평준화로 학교마다 서로 다른 경쟁력을 갖춰 학생의 선택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노인복지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다. 노후를 보람있게 보낼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거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노인회관보다는 가까이 있는 노인정이 필요하다.

-여성의원으로 어떠한 역할을 해나가겠는가.
=시의원이라는 호칭 앞에 항상 ‘여성’이 먼저 불린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 모성애의 감수성으로 나눔의 정치에 앞장서고 싶다. 부모의 고충을, 아이들의 어려운 점을 대변하고 해결해가는 역할을 할 것이다.

-임기동안 꼭 ‘이것만은 해내고 싶다’.
=우선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이행할 것이다. 여성에 대한 사회·정치 참여 기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여성이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의정활동을 통해 확신시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