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은현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구순)는 지난 7일 어버이날을 맞아 성빈첸시오의집, 물댄동산 등 관내 요양원 2개소에 사랑의 카네이션 화분을 전달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요양원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어 면회도 불가능해진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인근 요양원 2개소를 선정, 120명분의 카네이션 화분을 준비했다.

행사 전날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화분을 방수 쇼핑백에 옮겨 담고 어버이날 기념 리본을 달아 정성을 더했다. 

이구순 위원장은 “매년 5월 은현면에서는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경로잔치를 개최하고는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개최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면회도 되지 않아 어버이날 가족도 만나실 수 없는 어르신들께 소소한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어 비록 작은 화분이지만 잠시라도 어르신들이 카네이션을 받고 어버이날에 행복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흥수 은현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바쁘신 와중 이틀이나 시간을 내어 카네이션 화분 제작과 전달까지 도맡아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하다”며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생동안 헌신해 주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어르신들과 한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은현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전달한 카네이션은 요양원 내 자체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어르신께 1인당 1개씩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