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 26기계화 보병사단 보수대대는 지난 8일 '차량 무사고 운행 6,000일'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대기록은 지난 ’92년 7월24일부터 올 1월8일까지 16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 40여 대 이상의 차량을 운행하면서도 '무사고'를 달성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는 총 16만 여대의 차량이 11,598,000Km을 운행한 것으로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380,000Km)를 약 30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

보수대대가 이런 대기록을 달성 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차량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운전기량 향상을 위한 운전교육 강화, 배차 7단계 준수, 전 차량 차양대 설치, 체계적인 정비, 안전운행 의식정착 노력 등 안정된 종합수송부 관리를 생활화한 덕분이다.

특히, 장거리 운행 간 취약지역 운행경로를 미리 파악하여 교육하는 시스템과 계절 변화에 따라 지친 운전병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물수건, 음료 등을 보관하는「졸음 방지품 보관함」의 차량 배치는 장려사항으로 전 부대에 전파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규정속도와 출발신호, 정지선 등의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장병들의 모습은 지역 내 운전자들을 포함한 주민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보수대대장은 “무사고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보급수송대대 전 장병의 한 차원 높은 안전의식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장병들을 일일이 격려해 주었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무사고 6,000일'이 있기까지 함께 노력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해 그 노고를 치하했으며, 김현수 중사(2소대장)는 “앞으로도 철저한 정비와 안전운행을 통해 무사고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