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동두천시의회와 최용덕 시장의 관계가 위험 수위를 치닫고 있다.
동두천시의회가 6월1일 오전 10시에 제304회 정례회를 개회한 가운데, 첫 순서로 의원들이 신청한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할 무렵 최 시장이 본회의장을 나가버렸다.
이날 5분발언은 김승호, 정계숙, 박인범 의원이 최 시장의 ‘실정’을 질타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정문영 의장은 일단 의원들의 5분발언을 마무리하고 정회를 선언한 뒤 시장을 불러 오후 2시에 속개하기로 했다.
이날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시 공직자 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등 집행부 제출 8개 안건과 ‘동두천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 제정안’ 등 의원 발의 4개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정문영 의장은 “시장이 갑자기 급한 일이 있는 것처럼 양해도 구하지 않고 나가더라”며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불쾌해했다.
최 시장은 2020년 7월24일 ‘LH와의 사업시행 협약 및 의무부담 동의안’을 부결한 시의원들을 겨냥해 “자르자”는 거친 막말을 쏟아냈고, 정 의장은 “한 도시의 수장으로서 시장이 입 밖에 꺼내는 언사는 그 영향력과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상식 수준을 벗어난 몹시 잘못된 언동으로 초등학생들도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