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주시협의회(회장 홍성준)가 2006년 병술년 새해를 맞아 양주 감악산에서 통일기원 해맞이 등산대회를 갖는다.

이번 통일기원 해맞이 등산대회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새해 아침인 1월1일 오전 6시까지 남면 신암리 신암저수지에 집결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감악산 신암코스 등산로를 이용해 약 1시간20분 가량 등반해 정상에 도착할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조국의 하나됨을 염원하는 이번 해맞이 행사는 경기북부주민을 위해 마련됐으며, 양주시산악연맹과 특전사전우회, 남면감악산등산회가 후원하고 있다.

해발 675m 감악산은 바위 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 다하여 감악(紺岳)이라 불렸고, 개성의 송악산, 화악산, 관악산,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손꼽힌다.

맑은 날에는 서울 도봉산과 개성 송악산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사방이 탁 틔어 있고, 아름다운 송림이 곳곳에 우거져 있어 새해맞이 해맞이 장소로는 적격이다.

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는 행사가 열리는 감악산 정상에서 ‘야단법석’ 북소리 공연과 복 박 터트리기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일출과 함께 모든 참석자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소망풍선을 일제히 띄우게 된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 곳곳에 전문산악요원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참가자들에게 야광봉과 야광 밴드를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