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원(재선, 동두천·연천) 위원은 21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 한국잡월드(이하 잡월드)의 전국 체인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잡월드는 청년실업 및 인력수급불균형 완화를 위한 장기대책으로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미래지향적 직업관 형성과 직업선택 그리고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 1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건립되었다. 2012년 5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전국 622만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잡월드를 방문했다.

그런데 잡월드가 학생과 학부모 등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고, 수요가 많음에도 위치와 교통 등의 문제로 직접 방문해 듣고, 보고, 체험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 새로 취임한 김영철 이사장은 2022년 10주년을 계기로 ‘잡월드 시즌2’를 선언했다. 포스트코로나와 AI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 모델을 개발하고, 학교 교과과정을 연계한 심화된 직업체험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학생들에게 진로와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직업관을 갖게 만드는 것은 국가의 역할”이라면서, “하지만 국가에서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관심과 노력이 너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사장이 직접 잡월드의 새로운 10년을 선언한만큼, 질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양적인 성장 고민도 함께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잡월드가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기관이라면 보다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은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하고 진로를 고민할수 있도록 잡월드 전국 체인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