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조금석 의원은 11월3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금지 관련 민원을 전달했다.

조 의원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2021년 10월2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도로에서 주·정차가 전면 금지돼 잠깐만 차를 세워도 일반 도로보다 3배 많은 과태료인 최소 12만원이 부과된다”며 “문제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이 어린이보호구역에 있어도 주·정차가 금지돼 주차 공간이 사라지므로 주택 거주자 및 상가 주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답답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설치된 거주자우선주차구역마저 철거되는 바람에 운전자들은 과도한 조치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은 현장 점검을 통해 단계적으로 철거 및 단속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노인보호구역은 어린이보호구역과 비교해 교통안전시설이 미비하고 불법 차량으로 다닐 수 없는 실정”이라며 “노인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인성 강화 등 노인을 위한 교통안전시설이 확충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