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6일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등 민간단체, 육군 제6군단과 함께 남면 구암리 남면산업단지조성부지에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홍 양주시 부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이정주 한국야생 동․ 식물보호관리협회 회장 등 환경단체 회원과 헬기지원을 맡은 군 병력 등 150여명이 참여하여 동절기 먹이부족으로 힘겨워하는 야생동물에게 지상과 공중에서 먹이를 전달했다.

또한 먹이주기 행사와 앞서 황조롱이 등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친 부상 야생동물 방사 행사가 열렸으며, 불법 엽구(사냥도구) 전시회 및 사진전도 함께 개최되어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반인들에게 밀렵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 공무원과 민간단체 회원들은 행사장 주변 야산에 올라 야생동물 이동이 예상되는 지점에 야생동물 먹이를 뿌렸으며, 육군 제6군단 헬기 2대가 감악산, 불곡산, 노고산 등 야생동물의 서식밀도가 높은 산의 8, 9부 능선을 돌며 야생동물 먹이로 준비한 친환경 사료용 옥수수 3,000㎏을 살포하였다.

양주시는 매년 겨울,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군의 협조를 얻어 헬기를 이용한 공중에서의 먹이 배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