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숭례문 화재 1주기를 맞아 목조문화재 화재 대응역량 강화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월10일 남면 백수현 전통가옥에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에 소방훈련을 실시한 백수현 전통가옥은 1984년 국가중요민속자료 128호로 지정된 목조문화재로, 명성왕후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피난처로 지은 집이다.

원래는 안채, 사랑채, 행랑채, 별당채가 있었으나 사랑채와 별당채는 헐어 사라지고 현재는 안채와 행랑채만 남아 보존되고 있다.

양주소방서 협조로 진행된 소방훈련에는 남면의용소방대, 재난 관련부서, 문화재 관련부서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목조건축물의 다양한 사태별 실전 대응훈련 ▲소방차 진입 공간 확보 및 장애요인 파악 ▲화재 등 재난발생시 조기진화 및 산불대비 방호훈련 등이 이루어졌다.

양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목조문화재는 백수현 전통가옥 외에도 기념물 167호인 양주관아지, 경기도 문화재자료 2호인 양주향교, 103호인 죽산안씨영창위종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