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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덕계동 명성아파트 뒤편 야산의 불법 경작지와 시설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12월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대진대학교 소유의 임야로 지난 수십년 동안 주민들이 텃밭을 일구며 작물을 재배했다. 주민 몇몇은 개와 닭, 벌을 키웠다.
그런데 지난 9월 명성아파트 주민 일부가 민원을 제기했고, 양주시는 12월1일 굴삭기와 산불진화대 수십명을 동원하여 텃밭과 시설물을 철거했다.
한 주민은 “양주시가 군사작전하듯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강제 철거했다. 또 형평성 없이 벌꿀통은 존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무단 산림훼손에 따른 불법 경작지가 70~80평 정도 되기 때문에 불가피했다”며 “지난 9월부터 경작 금지 현수막을 게첨하고 철거 예정 안내를 했다. 벌은 살아 있어 바로 철거하기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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