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형남선)는 최근 정부에서 마련한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제1차 수정계획'은 미군주둔․반환지역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 무책임한 계획으로 수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하고 2월10일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경기지역의 미군 주둔지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정계획을 보면 '주한미군 공여지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의 제정 취지와 관계없이 기존에 국비 지원사업으로 예정된 사업만을 확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는 경기도내 미군기지에 대한 정부의 이중적, 차별적 지원정책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경기지역 미군 주둔지역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하게 된 것이다.

성명서의 주요내용은 반환 미군기지 중 도로․공원조성 부지에 대한 토지매입비 및 공사비 전액에 대한 국비 지원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설치되는 도로사업에 있어 국비보조율의 100% 상향 조정,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명시된 미군기지 반환기한의 엄수와 반환 지연시 피해보상대책 강구, 미군공여지(훈련장 등)로 개발 및 성장에 커다란 제약을 받아온 지역에 대한 특별법 제정 등 별도의 피해보상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