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5일  택시를 손수 운전하며 경기북부지역 민생을 탐방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지역 택시업계의 현실을 파악하고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택시운전 체험을 하기로했다.

6시45분 의정부시 소재 한 법인택시회사에 도착한 김 지사는 택시기사 의복을 갖추고 회사에서 준비한 거스름돈 4만5천원과 배차 받은 택시를 몰고 나간지 5분만에 운좋게 의정부1동 13번종점 앞에서 첫손님을 태워 목적지인 가능프라자 앞에 내려주고 1,900원의 요금을 받았다.

두 번째 손님은 의정부역에서 금오동 홈플러스까지 1명, 2,800원, 세 번째 손님은 홈플러스에서 의정부역까지 3명 2,800원, 네 번째 손님으로 미군병사 1명을 의정부역에서 산곡동 캠프스탠리까지 태우고 5,800원을 벌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월27일에도 수원시에서 12시간 동안 택시기사 체험을 하였으며, 택시기사 체험을 하기위해 지난해 12월26일에는 택시운전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에 합격 후 운수종사자 교육과 택시운전 정밀검사를 거쳐 정식으로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