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연구용역비 3억원을 두 번이나 삭감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이 12월28일 남양주시의회 이도재 부의장(국민의힘)을 찾아가 8호선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철 8호선은 남양주 별내(별가람역)까지 12.9㎞ 구간에 2조 3천840억원을 투입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간담회에 배석한 남양주시 관계자로부터 ‘지자체간 구체적인 사전협의와 과업범위 설정 등 긴밀한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8호선 종착역인 별가람역에서 청학역, 고산역을 거쳐 탑석역까지 8.3㎞의 추가연장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더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은 2016년에도 전철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의정부시 부담금 9억1천170만원을 삭감하자는 2017년 수정예산안을 부결시켰고, 이후 노선 변경 및 역 신설은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