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인 구구회 의원이 의정부시장 도전을 공식화한다.

구 의원은 자신의 성장기와 정치 입문과정, 12년간 시의회 의정활동을 진솔한 필체로 담은 저서 <희망 의정부입니다> 출판기념회 겸 북콘서트를 오는 2월10일 오후 5시 의정부시 웨딩 더낙원(낙원웨딩홀)에서 개최한다.

구 의원은 세 번이나 기호 ‘나번’으로만 공천을 받고도 내리 당선에 성공(3선)한 입지전적 인물로, 이 책을 통해 의정부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밝히고 싶었다고 했다. 북콘서트를 통해서는 지역정치 경험과 행정 경험 등을 이야기할 생각이다.

애초 1월22일 회룡문화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의정부선관위가 ‘선거가 임박한 기간에 다수인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특정 후보자의 당선을 연상시킬 수 있는 행사는 할 수 없다’는 취지로 행사장소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구 의원은 “비록 부족하지만 시민의 희망과 의정부시 비전을 책으로 출간했으니 마음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와 더 겸손한 모습으로, 지난 12년간의 민원 경험과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올바르고 정의로운 의정부시의 미래를 그려봤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보다 더 솔직담백하게 시민들과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