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청은 봄 이사철을 맞아 전․ 월세 등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부동산 중개행위에 대해 2 23일부터 3주간 일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국제적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여 그동안 정기적으로 실시하였던 일제 단속은 가급적 자제하기로 하고, 자격증․등록증 대여자나 무등록 중개행위, 민원발생 우려가 있는 문제업소에 대해 중점 점검하기로 하였다.
 
경기도 2청에 따르면 지난해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 거래된 부동산 거래건수는 29만8천건으로 2007년 33만8천건 보다 12% 감소하였으며, 특히 4/4분기만을 비교하면 무려 5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경기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개발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토지투기 우려가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하여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하였으며, 그 결과 지난 1월 30일에는  포천시, 동두천시, 안성시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모두 해제시키고, 일부 시군은 허가대상 구역을 축소시킨 바 있다.

한편, 도는 중개사 자격증 대여나 무등록 중개업소는 물론 중개수수료를 초과하여 요구하거나 중개물건에 대한 설명서를 교부하지 않는 등 부당한 업소를 알게 된 경우에는 경기도 2청사(도시주택과 850-3973) 또는 시군 민원실에 설치된 불법 부동산중개 고발센터에 적극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