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전 국회의원(양주·동두천) 보좌관 출신인 안기영 국민의힘 양주시 당협위원장이 ‘거짓말과 뒤통수 정치’를 일삼아 지역에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의원 측근들이 이번 6.1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득세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020년 총선 전까지 안양시에서 활동하던 안기영 위원장은 지난해 ‘양주시장 출마 절대 불가’를 시민들에게 약속했다가, 이를 뒤집고 최근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역시 김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인 윤창철 전 양주군 4-H 연합회장이 3월24일 양주시 나선거구 국민의힘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가번 공천설이 나돈다. 2006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양주시의원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은 바 있다.

김 전 의원 보좌관이었던 최준원 양주문화원 이사도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양주시 제2선거구 경기도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김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은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