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월 27일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의 교육생 120명 모집에 424명이 지원하여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가 청년실업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노력한 결과 도내에 있는 많은 청년실업자들이 지원을 하였으며, 최근 극심한 취업난을 보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모집은 1년 과정의 ‘LCD자동화 시스템’, ‘유비쿼터스기술’과 6개월 과정의 ‘전산응용CAD 설계’, ‘웹디자인’ 분야로 각 과정별 30명씩, 120명을 선발하였다. 합격자의 분포를 보면 북부지역에서 57%, 남부지역에서 43%를 선발하여 남북 모두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남여 비율은 각각 71%, 29%를 보였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문을 연 센터는 경기도가 예산을 100% 지원하고 두원공과대학이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정부와 고등교육기관이 협력하는 직업훈련기관이다. 경기도는 경기 남부에 있는 기능 중심의 경기도기술학교와 함께 북부에 기술 중심의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양질의 기능 인력과 기술 인력을 골고루 양성하는 체제를 갖추었으며 이를 통해 청년실업해소에 도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4개의 양성훈련 이외에도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훈련,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집뿐만 아니라 8월에도 6개월 과정의 전산응용CAD설계, 웹 디자인 등이 개설되어 적극적인 취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2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과정은 타 직업훈련기관과는 차별화된 신기술위주의 현장중심 교육훈련 과정으로 운영되며, 실무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전문지식을 갖춘 대학의 교수가 함께 교육하는 협동 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산업체가 요구하는 양질의 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이것이 바로 취업 경쟁력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