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제314회 임시회 2차 본의회를 끝으로 의정부시의회 구구회(부의장)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는 12년의 마라톤 의정활동을 마무리 하고, 시의회 내 의원 사무실에서 늦은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으며 차기 시장의 필승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구 부의장은 6월 말까지 의원직을 유지하며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2018년 7월 출범한 제8대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당초 예산액보다 36억 3,159만 원 증액한 1조 4,965억 3,562만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의정부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8건을 포함한 조례안 및 규칙안 20건을 심의했다.

또한 현 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6월을 앞두고 시민들의 뜨거운 감자로 거론되는 주요 현안으로 의회에 접수된 청원 2건(‘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협약 파기에 관한 청원’, ‘의정부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반대에 관한 청원’)에 대하여 의견서를 채택하였으며 이후 채택된 청원 의견서는 집행기관인 의정부시에 이송하고, 의정부시는 이를 검토해 시의회에 의견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어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 및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 심의위원회 협의사항 이행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가칭)장암6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입안 제안에 따른 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안」 및 「의정부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서를 채택하였다. 

한편, 구구회 부의장은 컵라면을 먹으며, 당선이 거의 불가능한 정당 기호 ‘나’번을 받고도 3선까지 불사조처럼 살아남아서 장거리 마라톤으로 질주한 지나온 발자취를 회상하며, “40년 의정부지기로서 시민과 살을 붙이고 살며 12년간 의정활동으로 눈물나는 시민들의 아픔을 두 눈으로 목도하고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말하며, “이제는 의정부시 전체 시민을 위해 이 한몸을 불태우고 반드시 선거에 승리해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타 도시 시민들이 ‘부러워 하며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포부와 함께 깊은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