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월6일 경기도 제2청사 상황실에서 행정2부지사, 포천 한과문화박물관 관계자, 대진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한과 제조업체 대표, 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한과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우리농업은 WTO, 한․미 FTA타결 등 농업시장 개방이 확대되면서 수입농산물과의 치열한 경쟁구도에 놓이게 되었고 특히, 쌀 수입과 관련하여 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간담회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날 최홍철 행정2부지사는 한과는 제사, 전통혼례음식, 명절처럼 특별한 날 먹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한과를 일반 과자처럼 항상 접할 수 있도록 한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라는 신뢰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간담회 내용을 살펴보면 ▲전문인력 육성(대학 학과신설, 여성회관 등 출장 교육실시) ▲한과 영상홍보물 제작 지원 ▲공동브랜드 개발 ▲한과 품질 고급화 및 표준화 ▲유통기한 기준마련  ▲군부대, 어린이 집에 간식용으로 공급 ▲디자인 및 포장재 개선  ▲해외시장 공략 ▲한과 홍보․판매장 설치 등이 간담회에서 거론되었다.

경제가 어려운 현시점에서 쌀 소비를 촉진하여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민건강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산․학․관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간담회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에 의하면 앞으로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하여 생산업체, 관련 학계 및 경기도가 함께 참여하는'경기북부 한과산업 발전 프로젝트'를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