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가 의정부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국토교통부에 강력하게 요구해 시민들의 부당한 피해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기 후보는 5월23일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부동산 정책에 그동안 엄한 의정부시민들까지 부당한 피해를 감수해왔다”며 “더 이상 불합리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정부에 적용된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되면서 시민들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제한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를 받아왔고,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규제까지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제는 의정부시민들의 국가적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의정부의 민생·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본격적인 도시발전을 위해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공약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에 덧붙여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물론 오영환, 김민철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반드시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5월22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조치로 인해 역설적으로 경기도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경기도 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