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반대하는 옥정물류센터와 관련한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 후보의 답변이 수시로 바뀌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덕영 민주당 양주시장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강수현 후보는 경선 후보 시절 물류센터는 적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 당론에 떠밀려 ‘당선 즉시 건축허가 직권취소’로 입장을 선회하더니 공보물에는 ‘물류창고 직권취소 검토’로 한발 빼는 모양으로 후퇴했다”고 말했다.

정덕영 후보 선대위는 “강 후보의 말 바꾸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게첩된 선거운동 현수막에는 ‘물류센터 재검토’로 다시 바뀌었고, 22일 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는 정덕영 민주당 시장 후보의 질의에 ‘물류센터 업체에게 업종 전환을 권유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정 후보 선대위는 “물류센터에 대해 계속 말이 바뀌는 강 후보가 36년 공무원 생활 이후 다시 양주시장으로 ‘도로 공무원’이 되면 입장을 또 다시 바꿔 적법하다고 할 판”이라고 꼬집으며 “민주당은 처음부터 물류센터 해결에 대해 ‘당선 즉시 사업시행자 협상 타결, 협의 안될 경우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백지화 추진’으로 확고한 입장이며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해결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양주시는 지난 27년, 7번 모두 공무원 출신 시장이 역임했는데 또 다시 공무원 출신 시장이 된다면, 물류센터 문제를 비롯해 시민이 원하는 양주의 혁신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하며 “시민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