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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월24일 부시장 및 국장급 공무원들과 ‘긴급 공개 간부회의’를 열고 5월20일 인사조치했던 부시장의 직위해제를 취소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악재를 제거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회의가 끝난 뒤 안병용 시장은 업무지시사항을 통해 “부시장의 직위해제는 이 시간 이후 즉시 복구한다. 부시장은 업무에 복귀하여 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국·과장들은 부여된 직무를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직원들의 동요를 잘 관리해 달라. 특히 코로나 업무와 지방선거가 한치의 문제가 없도록 점검하고, 정치적 중립의무도 잘 이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인사와 선거의 주무과장인 자치행정과장은 휴가를 종료하고 즉시 복귀하여 해당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모든 직원은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를 금지하고 업무에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모든 직원은 본 사태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중단하고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 시장은 “시에서 일어난 불편한 사태에 대하여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