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3일 실시되는 제14대 동두천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약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종성, 정진호, 간두범 후보 등 3파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하나로마트 확장, 조합원 대출금리 우대,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확대 등 공통 공약도 나왔다. 

▲ 왼쪽부터 최종성, 정진호, 간두범 후보.

기호1번 최종성(51) 후보는 “창의와 성실로 봉사하겠습니다, 시대에 맞는 변화를 추구하겠습니다, 친절을 최우선으로 하는 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걸었다.

최종성 후보는 지도사업, 경제사업, 신용사업으로 구분하여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지도사업은 ▲영농자재 무상지원 및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확대 ▲전 조합원 무료 건강검진 실시로 건강한 삶 유지 ▲농촌동 노인정 기름지원으로 건강한 삶 유지토록 노력 ▲내부조직(원로청년부, 농협청년부, 농업경영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부녀회장 등)을 최대한 참여토록 하여 농협의 홍보도우미로 활용 ▲전통문화(옛소리, 상여다지기, 백중상머슴놀이 등)에 관심을 기울여 우리 고장의 문화놀이 계승 ▲전 조합원의 상조회 가입으로 애사시 경제적, 정신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환원사업) 등이다.

경제사업은 ▲공판장 운영에 따른 생산농민들의 의견 청취 후 대안모색 ▲하나로마트 재검토 후 대형매장 확장으로 경쟁력 제고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인한 손실 발생시 손실보전자금을 적립하여 지원 ▲비료, 농약 등 중앙회 및 정부에 건의, 국고보조금 요청으로 농가부담 완화 ▲작목반 활성화 및 계통출하 분산으로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방지 주력 등이다.

신용사업은 ▲빠르고 정확한 업무체계로 고객만족을 드리고 ▲자동화기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업무효율성 제고 ▲저금리 대출상품 개발로 금리부담을 덜겠다고 약속했다.

전직 조합장인 최종성 후보는 “4년전 뜻하지 않은 사고로 정신적 고통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아픈 기억은 모두 잊어달라”고 호소했다.

기호2번 정진호(62) 후보는 “조합원을 위한 ‘종합복지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합원을 위한 사업으로 ▲영농자재 지원확대로 조합원들의 농업경영비 부담 경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을 현실적으로 확대 ▲종합복지농협의 기틀을 마련하여 조합원이 내집처럼 편안히 이용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육성 등을 제시했다.

조합원·소비자 중심의 경제사업으로 ▲농산물 공판장의 운영효율화로 작고 경제성 있는 유통구조 확립 ▲작목반을 통한 농산물 출하확대와 농산물 소비촉진 및 지역생산 농산물 소비확대 ▲하나로마트 확장으로 소비자 구매욕구 충족 ▲농자재의 배달서비스, 농기계 무상수리, 공동이용 농기계 확대 등을 거론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신용사업은 ▲금융시장 개방과 자본시장 통합에 대비 전문인력 양성으로 조합원 자산 보호 ▲조합원의 금리부담 경감을 위한 조합원 우대대출 실행 ▲새로운 금융환경에 맞는 상품개발로 여·수신 경쟁력 확보 ▲친절한 창구환경과 고객관리로 편안한 농협 이미지 정착 등이다.

투명경영으로 신뢰 정착은 ▲조합운영의 투명공개와 조합원 중심의 경영전략 수립 ▲임직원의 전문지식 향상과 사무소별 사업별 업적평가 실시로 경영개선과 수익증대 등이다.

현직 조합장인 정진호 후보는 “4년간의 재임기간은 우리 농협이 어느 때보다 경영여건이 어려웠던 시기였으나 조합원의 성원과 사랑으로 경영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전국 최고의 종합복지농협 실현을 위해 경험과 준비가 되어 있는 정진호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기호3번 간두범(56) 후보는 ‘황소처럼 믿음가는 동두천농협 새일꾼!’을 중심 구호로 내세우며 ▲찾아가는 조합행정서비스 실현 ▲투명하고 속 시원한 조합경영 ▲조합원 권리향상을 위한 적임자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새로운 일꾼을 부각시키고 있다.

간두범 후노는 5대 비전 실천방안 첫 번째로 ‘조합원이 주인되는 행복한 농협’을 강조하며 ▲조합장실 회의장으로 활용 ▲조합원 복지·환원사업 확대 ▲품목별조합(작목반) 지원 및 활성화 ▲제1금융권과 유사한 조합업무 체질개선 ▲대의원, 분과위원회 연 2회 개최를 제시했다.

찾아가는 현장중심행정은 ▲농업경영컨설팅사업 실시 및 지원 ▲원로조합원들에게 찾아가는 업무보고행정 실시 ▲농약전담직원 배치(전문가를 계약직으로 채용) ▲농기계은행사업 추진 및 농기계수리사업소 서비스 확대 등이다.

투명경영 및 책임경영으로는 ▲감사기능 강화(외부감사제도 도입) ▲조직·인력의 효율적인 관리시스템 도입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회계시스템 구축 ▲지점농협에 대한 책임경영제 실시 및 경영자율권 확대 ▲농업발전기금확보 및 지원 ▲여·수신 확대를 위한 준조합원 활성화를 거론했다.

경영수익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육성은 ▲농협하나로마트 증축 ▲직거래를 통한 지역농업활성화 ▲팜스테이(Farm Stay) 사업실시 ▲광암동, 상패동, 걸산동, 소요동, 안흥동, 송내동 등에 사업추진 ▲특색경영수익사업 추진(에너지 절감형 사업) ▲우수농산물 및 친환경농산물 브랜드사업 실시(쌀·열무·적상추·부추·버섯 등)를 제안했다.

조합원 복지·환원사업 확대로는 ▲조합원을 위한 휴양소 설치사업 추진 ▲품목별조합 및 농민단체 예산지원 ▲조합원 건강관리(의료관련기관 MOU 체결) ▲약정조합원제도 도입(출하농산물 수수료율 인하 및 이용고배당 적용) ▲창립기념일 전 조합원에게 상품지급 ▲조합원 자녀 장학제도 확대(조합장 급여 50% 출연) ▲조합원·준조합원 교육 및 견학 확대실시 ▲ 선진농업인 발굴을 위한 연구모임 육성 ▲조합원 예금, 대출금리 우대 ▲여성조합원을 위한 취미교실 운영 ▲농촌사랑봉사단 발족 ▲조합원 경조사비 지급 확대 등을 약속했다.

간두범 후보는 “동두천농협 수신·공제·여신분과위원장과 대출심사 및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다년간의 경험과 동두천시의회 1~3대 의원 및 의회의장과 삼성제재소 대표로 다져진 경영경험을 최대한 발휘하여 1등조합, 조합원이 주인되는 동두천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