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사퇴성명서 발표예정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지난 9일 기소당한 최용수 동두천시장이 ㅇE&C로부터 총선 전인 2004년 4월 1천만원을 받아 이 돈을 ㅅ등산회에 정치자금 성격의 운영비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ㅅ등산회 이모 회장은 “7일 검찰에 출두해 최 시장과 대질신문을 받았다”면서 “최 시장이 부인을 통해 등산회에 1천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은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할 뜻을 밝혔으며, 애초 변호사를 통해 부인에게 전달된 사직서를 형식에 맞게 수정한 뒤 동두천시의회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동두천시와 최 시장은 조만간 사퇴에 따른 대시민 성명서를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