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전 개설된 양주시 덕계동 일대 도시계획도로의 지목이 현재까지 전답으로 되어 있다.(굵은 원이 도로)

양주시가 도로개설을 하고도 여러 필지의 지목을 수년째 변경하지 않고 있어 공부정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주시는 지난 2003년 초 국도3호선에서 덕계동 서울우유로 진입하는 4차선 도로(중로1-3호선)를 개설했다.

덕계취락지 가로망 정비사업 목적으로 개설한 이 도로는 2002년 11월 준공된 윤중아파트에 가려 기형적으로 조성됐는데, 아직 지목변경까지 안돼 말썽이다.

이 도로는 현재 813-1번지 등 수십필지의 지목이 답이나 대지 등으로 되어 있으며, 소유자만 양주시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도로과 관계자는 “지목변경을 해야 했는데 누락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서울우유 인근 삼희아파트 진입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996년 9월 준공된 이 아파트 진입로는 현재까지 지적도에는 반영되지도 않았다. 또 147-1번지 구거, 148번지 대지로만 되어 있고, 특히 148번지는 1996년 9월20일 전에서 도로가 아닌 대지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양주시 생활민원과 관계자는 “지목변경은 사업 시행부서나 민원인이 신청해야 하는 신청주의”라고 설명했다.

건축과 관계자는 “삼희아파트 진입도로의 지목이 변경 안된 것은 문제일 수 있겠지만, 아파트 인허가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