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 26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백호대대 수송부는 지난 3월 20일, 차량운행 무사고 2000일이라는 값진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부대에서는 기록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갖고 앞으로도 무사고 전통을 이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성과는 2003년 7월 30일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접촉사고도 없이 수립된 대기록이다. 운행거리로는 약 4,294,524km에 달해 서울과 부산 간 고속도로를 약 4994회 왕복한 거리다.

특히 이번 기록 달성은 다수의 차량을 운행하며, 안전사고 발생 요인이 산재한 장거리 운행과 수도권지역 운행이라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백호대대 수송부는 지난 6년간 평소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목표로 직책별 Check-List를 바탕으로 철저한 예방정비와 운전병 기량향상교육, 지속적인 위험예지훈련 속에 안전운행을 생활화해왔다.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수송부 전 장병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기록과 같은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백호대대 수송관 홍수민 중사는 “차량운행 무사고 2000일 달성은 그동안 부대 내에서 실시한 다각적인 사고예방교육과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한 전 부대원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성과는 더 높은 기록을 달성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우리 군이 앞장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