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는 9월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가 지원하는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 5개 참여단체와 함께 공동워크숍을 가졌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기북부 노동공제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는 2022년 사업 중간보고회를 진행하면서 성과와 한계를 토론하고 제언했다.

경기도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는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 ▲(사)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 이웃 ▲경기지역대리운전노동조합 ▲경기북부비정규지원센터다. 

각 단체는 자기 분야에서 취약노동자를 위한 조직화 사업을 내실 있게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 등을 공유했다.

특히 경기북부노동공제회는 노동공제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홍보물품을 제작하여 배포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의정부경전철 중앙역에 기획광고를 하고 있으며, SNS를 활용한 홍보영상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보고했다. 또 공제회원을 확대하기 위한 ‘찾아가는 공제학교’를 수요증가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교육횟수를 늘렸다.

강현도 경기도 노동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분야에서 성심을 다해 활동해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경기도는 취약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기 위해 복지, 여가, 문화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오늘 워크숍을 통해 사업 마무리까지 계획된 성과를 이루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워크숍에서는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노동자(혹은 단체)도 참여할 수 있는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이 절실하고, 공제회의 안정적 재원 마련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기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박재철 자문위원은 “취약노동자 조직사업 확대를 위해 경기도는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중단할 경우 사업성과 손실이 우려된다. 특히 취약노동자 조직 지원 또는 노동공제회 설립 운영 조례 제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