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2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JET-AA 대한민국지부, 일본자치제 국제화협회 서울사무소(CLAIR)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한일교류 말하기 대회'에서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윤수) 학생 2명이 입상했다.

3학년 장민재 학생이 최고상인 대상을, 2학년 신충국 학생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일교류 말하기 대회는 2006년 3월 제1회가 열린 이후로, 한일 양국이 서로가 떠안고 있는 문제나 상황, 문화 등을 한국인은 일본어로, 일본인은 한국어로 발표해, 상대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기 시작해서 올해로 4년째를 맞는 것으로, 일본어를 공부하는 학생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대회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학강사, 공무원, 회사원, 중고생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가해서 각각 느낀 한일간의 문화와 그 교류점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장민재 학생은 스포츠를 통한 한일간의 우정에 대해서, 신충국 학생은 일본과 지진에 대해 각각 자신들이 느낀 일본문화와 한일교류의 가능성을 박진감 넘치는 어조로 피력하여 심사위원들과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두천외고는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인 선생님이 함께 실질적인 외국어 구사력의 강화를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각종 경시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을 위해 맨투맨으로 지도하는 등, 명실상부한 외고로서 외국어 영재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