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전 국회의원이 교비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9월1일 징역 4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홍 전 의원 측근들이 제주도에서 회동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9월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추계 의원연수를 다녀왔는데, 임호석 조금석 박순자 전 시의원이 9월17일 제주도로 갔다.

이에 앞서 김현주 김현채 시의원은 16일 의정부시로 돌아오지 않고 1박을 잔류하며 임호석 조금석 박순자 전 시의원과 합류했다. 이들 5명은 대표적인 홍 전 의원 측근들이다.

이에 따라 홍 전 의원 구속 사태 이후 그를 대리하여 의정부 지역 정치권을 이끌려는 정치인들이 의기투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 참석 의원은 9월19일 “답답해서 제주도 카페 투어를 다녀온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7월29일부터 8월5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홍 전 의원과 태국 골프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