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전국 최초로 노인회관 전용 용도로 신축 건립된 ‘경기도 노인회관’이 문을 연다.

이에 따라 ‘경기도 노인회관’에는 그동안 수원 장안구 영화동 노후 건물에서 20년 동안 다양한 노인 지원사업을 펼쳤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를 비롯해, 경기도노인시설연합회, 경기실버인력뱅크, 노인종합상담센터 등이 한 자리에서 유기적인 업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이날 수원시 인계동 KBS수원드라마센터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노인회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장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이존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황선희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장, 김인종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 13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경기도연합회는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노인회관 전용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 10월 1일 착공, 올해 2월 20일 경기도 노인회관을 준공했다.

그동안 노인들의 일자리 개발과 취업알선 업무를 수행하는 민간단체인 경기실버인력뱅크와 취약 노인들의 복지지원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노인종합상담센터가 경기도노인시설연합회의 소속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해왔다.

경기도 노인회관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층에 대회의실을 설치하여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전문가들이나 실무자들의 회의를 위한 중회의실은 3층에 배치해 회의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노인회 사무실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을 감안해 2층으로, 노인상담실이나 실버인력뱅크는 청․장년층이 이용하기 때문에 4층으로 배치하여 공간배치를 이용자와 업무성격을 고려해 적절히 배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대한노인회경기도연합회와 경기실버인력뱅크, 노인종합상담센터가 노인회관에 같이 활동하게 되어 노인사회참여 활동사업과 취업알선사업,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갖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노인복지종합지원센터’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