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축아파트 입주시 문제가 되고 있는 새집증후군은 오염된 실내공기가 건강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건축자재와 실내인테리어의 고급화를 선호하여 복합화합물질 사용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신축 건물에서 방출되는 폼알데하이드 및 각종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하여 알레르기성 질환 등 각종 건강상 이상증세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준공 예정인 도내 신축아파트에 대한 아파트의 품질검수시 실내공기질 측정서비스를 검수항목에 포함해 실시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가 지난 2월부터 도내 신축 공동주택 6개소와 보육시설 2개소에 대해 실내공기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로 기준치 이상의 결과가 나왔으나, 신축 공동주택 1개소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저감대책을 마련토록 해당 시공사에 권고했다.

경기도 검수단은 일반인은 확인하기 어려운 실내공기 오염현황을 검사표상 수치를 통해 알려주고 사후 지도관리까지 해줌으로써 새집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새집증후군에 대한 염려를 덜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도는 금년 준공 예정인 도내 신축 아파트 100여개소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상 관리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소규모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등도 측정하여 적정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실내공기질 측정을 원하는 시설들은 도 대기관리과에 신청을 하면 측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도민의 건강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