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개발제한구역을 복원하고 구역 내 주민들의 여가시설 확충을 위한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오는 2010년까지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일대 약4,500㎡를 활용하여 친환경 여가녹지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개발제한구역내 토지 중 종래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국가가 매수한 토지를 활용하여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목적에 부합하게 친 환경적으로 복원하고 구역 내 부족한 여가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개발제한구역이 종전처럼 각종 행위제한으로만 묶여 있는 지역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휴식처로 재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는 매입한 토지 가운데 여가녹지를 조성해 개발제한구역도 잘 보존하면서 도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전국 4개소를 선정하였고, 이중 경기도에는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이 선정되어 7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시 주교동에 설치되는 여가녹지는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7억원과  지방비 3억원을 포함 총10억원을 투입하여 시설녹지는 물론 풋살축구장, 인라인 트랙 등 체육․여가시설도 함께 설치하여 도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제한구역이 그 동안 각종 행위제한에 따른 불만의 대상에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