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여성의 한국사회 정착지원을 위한 MOU체결
한국에 시집온 다문화 여성 대상 어린이영어강사 양성과정 대 인기!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소장 이을죽)에서는 지난해 다문화여성의 한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바람직한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사회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다문화여성 대상 어린이영어강사 양성과정”을 4월 6일 다시 개강하였다.

최근 일선 학교와 학원가에서 원어민 강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고학력 이민여성에게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기지역의 부족한 원어민 영어강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과정은 우선 엄격한 인터뷰를 통해 영어실력과 강사로서의 자질이 우수한 다문화 여성 15명을 선발하였다.

이들은 대부분 고국과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 고학력자들로 한국 어린이의 특성과 가르치는 방법에 익숙지 않아 체계적인 교습방법을 배우기 위해 이번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는 의정부출입국관리사무소와 다문화여성 지원을 위한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였는데, 이는 국가소속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 업무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차원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만 하다.

교육생 중 남 크리스티(27세, 양주시, 법학석사)는 “한국에 시집온 지 두 달밖에 안 돼 모든 것이 낯설지만 한국은 이제 자신의 고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살려 한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며 교육기간 동안 열심히 배워 훌륭한 선생님으로 거듭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과정에서는 영어능력이 우수한 국내여성도 5명을 선발하였는데 다문화여성에게는 문화적 교류를 통한 이질감을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국내여성에게는 원어민과의 수업을 통해 실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계자에 의하면 교육종료 후에는 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취업까지 알선하는 등 교육이후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