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6.28 (토)
 
Home > 칼럼 >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의 노동안전지킴이
 
산재예방 인식변화로 서로가 행복하고 안전한 날 오길
남지훈 남양주시 노동안전지킴이
  2022-12-09 14:22:22 입력

남양주시 노동안전지킴이 일을 하기 전에 건설현장과 발전소에서 정비일을 하면서 위험한 일도 겪고 많이 다치면서 몸에는 항상 상처와 흉터들이 지워지지 않고 있었다. 스스로 조심해야지 생각을 하다가도 생각지도 못하는 곳에서 다치고, 언제 다쳤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발견하기도 하며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다치기도 한다. 잠깐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에 큰 사고가 날 뻔했던 적도 있다.

이렇듯 현장에서는 스스로가 조심한다고 해서 완전히 안전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안전관리를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산업재해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기사들을 접하며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에 산업재해의 심각성을 더욱 고민하며 일을 하게 된다. 건설현장에서 여러 현장소장과 안전관리자를 만나면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로 ‘당당함’, 두 번째로 ‘당황함’, 세 번째로 ‘화남’이다. 어떤 현장을 가더라도 이러한 반응을 보이고, 반응을 보면 어느 정도 현장의 상황이 예상되었다.

첫 번째로 당당한 현장소장의 경우 현장들이 대부분 안전관리가 잘 되어 있고, 간혹 모르는 부분을 우리가 지적하면 바로바로 개선한다. 당황하는 현장소장의 경우는 눈에 보이는 안전관리만 하거나 그럴싸하게 안전조치를 해 둔다. 세 번째 화를 내는 현장소장은 안전관리도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안전점검 자체를 받지 않겠다며 화를 내는 유형이다.

현장소장들도 안전점검을 하겠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들을 우리가 안전조치 요청을 할 수 있다. 안전점검을 받는 것은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현장소장들은 지킴이의 안전점검을 반기지만은 않는다.

기사를 보고 직접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을 나가보니 산업재해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우리 노동안전지킴이의 안전점검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노동안전지킴이 일을 하면서 안전을 책임진다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끔 차가운 반응을 보면 기분이 상할 때도 있다. 앞으로는 산재예방의 인식 변화로 서로가 행복하고 안전한 날이 왔으면 좋겠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산업재해 관련 지표를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산업재해가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그래프를 가져왔다. <출처: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현황분석>

 

2022-12-09 14:30:27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5일 만에 페이백 전량 소진’
 양주예쓰병원-민주평통 양주시협
 의정부시 인사발령((6급 팀장 전
 의정부시 인사발령(6급 무보직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장암
 경기도, 전국 최초 ‘천권으로
 경기지역화폐, 카카오페이와 연
 경기도, 직접 지방하천사업장 대
 양주시,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김성원 의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양주시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
 ‘5천 원 할인 효과 톡톡’…경
 ‘제32회 경기일보 공직대상’
 의정부실내빙상장, 의정부시협회
 NH농협은행 동두천시지부, 우리
 동두천시, 2025년 경기도 평생학
 동두천시의회 김승진 팀장, 행안
 의정부교육지원청, 2025. 7. 1.
 (기획)동두천시, 민선 8기 누구
 임태희 교육감, “인공지능(AI)
 경기도, ‘2025년 경기 더드림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본부장,
 양주축협, 조합원 자녀 출산출하
 양주시, 서부권 ‘똑버스’ 개통
 양주시, ‘2025 조직문화 개선계
 (재)의정부문화재단, 2025 ‘사
 건설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외환 우두머리와 카멜레온 정치
 동두천시가족센터, 2025년 다문
 동두천시 드림스타트, 전통무예
 
김재수 의원 “묻지마 공모사업 지양하고 의회와 협의하라”
 
양주예쓰병원-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 업무협약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본부장,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양주축협, 조합원 자녀 출산출하금 첫 지원
 
임현숙 의원 “동두천시 진입 IC 주변 경관 정비해야”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곳
 
사용자의 4대 보험 미납
 
3일 단식, 과연 무슨 효과 있을까?
 
건설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벤트 회사, 두드림장애인학교에 식료품 후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