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28사단 장병들이 사단급 부대에서는 최초로 신설된 중대급 종합훈련장 ‘임진전투훈련장’에서 장애물을 넘으며 기동하고 있다.

육군 28사단은 제 6군단장 이홍기 중장 임석하에 지난 8일 사단 ‘임진전투훈련장’에서 인접 부대 지휘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 전투훈련 시범을 가졌다.

그동안 사단에는 소부대 전투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종합훈련장이 없어 실전적인 전투사격이 미흡하였다. 특히 안전위주의 훈련을 벗어나지 못하고 고정표적 위주의 사격만 실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과학화훈련 장비(레이져 소화기 사격술 훈련기)의 활용률이 저조하였다.

이러한 불비한 여건을 개선하고자 사단급 부대에서는 전군 최초로 기동과 연계한 전투사격 기술 연마가 가능하고 실전과 유사한 전장상황 조성이 가능한 중대급 종합훈련장인 ‘임진전투훈련장’을 재개장하였다. 본래 이 훈련장은 과거 불법 영농행위로 인해 직사화기 사격장으로 축소활용하던 것을 작년부터 불법 영농민들이 철수하자 불발탄을 제거하고 훈련 제반시설을 개․보수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완공 되었다.

이번 시범식 교육은 이러한 ‘임진전투훈련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적용하고 토의하여 전투상황과 전장실상에 부합된 전투사격 훈련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각급 부대는 중대 단위로 반기 1회에 걸쳐 1주간 ‘임진전투훈련장’에서 숙영하며 전투사격․레이져소화기 사격․마일즈 훈련 등 유사훈련을 통합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신설한 훈련장은 전투실상을 고려한 동적인 훈련상황 묘사를 위해 전장소음, TNT이용 물폭뢰, 연막차장 등을 활용하여 전장체험을 통한 전장 공포심을 제거 하고 담력을 배양할 수 있으며, 전차․공병장비 등 중대급에 지원 / 배속된 부대도 참가하여 협동작전능력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시범식교육을 시작으로 ‘임진전투훈련장’은 최근 북한 로켓발사로 인해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남북관계 속에서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여 “강한전사 강한군대”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임진전투훈련장’을 신설하고 중대 전투사격 시범식 교육을 준비한 28사단장 박종선 소장은 “‘임진전투훈련장’의 신설로 인해 실전적인 소부대 전투기술을 연마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전투에 대한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훈련을 통해 부대의 전투력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